P.S I Still Love You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원제: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의 후속편(2편)입니다. 저는 소설 보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의 영화를 먼저 보았고, 영화가 너무 재밌어서 한국어로 번역된 1편 소설을 읽었어요. 그리고 후속편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봤으나 아직 한국어로 번역된 본이 없고, 원서로 읽어야 한다고 해서 원문으로 읽었습니다. 원문으로 읽으니까 한글 번역으로 된 것 보다 더 생생하게 느껴져서 더 좋았던거 같아요.
그래서 3편도 읽을 생각입니다ㅋㅋ 2편은 1편과 색다른 매력이 있는거 같아요. 2편에서는 피터와의 연애 초반의 좌충우돌기라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영화를 보신 분이면 아시겠지만 피터와 라라진의 19금으로 오해받는 동영상이 퍼져서 피터와 다투고 다시 화해하고와 같은 과정이 소설 2편의 초반부에서 이야기됩니다. 그리고 1편에서 잠시 언급 됐던 존이라는 남자와 라라진의 썸이 2편에서 다루어지는 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줄거리에서 더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P.S I Still Love You 줄거리
(간략하게 중요한 부분만.. 설명하자면..)
피터와 라라진의 19금으로 오해받는 동영상이 퍼지게 되고 가족이며, 친구들 모두 그들을 의심하게 되죠(진짜일거라고) 책에서는 라라진이 더 안타깝게 그려졌어요.. 피터는 그저 그의 명성에 흠이 간 정도라면, 여성인 라라진은 상대적으로 더 심하게 비난의 대상이 됐죠. 결국 영화에서 처럼 라라진은 잘 이겨내요!
피터는 라라진에게 소설 1편에서 라라진이 이쁘다고 했던 피터 어머니의 가게의 목걸이를 라라진에게 발렌타인 데이 선물로 줍니다. 소설 속에서는 피터가 라라진을 엄청 좋아하는 게 보이고, 둘이서 사랑이 완전히 꽃필거 같더니.. 그러나 라라진 눈에는 피터가 아직도 젠을 신경쓰는 거 같다고 느껴요(피터가 젠 힘들때 위로해주고, 찾아가고 함...이 부분은 정말 이해 안되는것..) 그리고 라라진과 피터는 갖가지 이유로 계속 싸움을 이어나가죠. 화해하고 다시 싸우지 않기로 약속하고도 그 이후에 서로의 마음을 오해하고 다퉈요.
라라진과 피터는 별 이유도 없는 이유로 둘다 원치않는 결별을 하게 됐니다.... 그리고 소설 1편에 나왔던('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영화에서는 아주 잠깐 나옴(?)) 존과 썸을 라라진이 타게 되는 데요. 존은 엄청난 킹카예요.. 물론 1편에서 피터도 학교에서 엄청난 킹카라고 언급되죠. 그런데 존 역시도 사람들이 인정하는 킹카라고 합니다. 존은 라라진의 첫키스 상대입니다. 첫사랑이라고 할 수 있죠. 그 역시도 라라진의 편지를 받은 상대 였습니다ㅋㅋ(키티가 라라진의 연애에 큰 도움을 준 건 확실)
(존 역할은 누군지 정해지지 않았으니.. 제 마음대로 가상캐스팅을 해봅니다.. 패트릭 슈왈제네거...)
라라진의 편지에 그는 답장을 보내기도 했고, 실제로 만나서 좋은 시간을 보내기도 하죠. 라라진은 그를 친구라고 하지만, 존은 라라진에게 감정이 있죠. 존이 그녀에게 초반에 난 너가 좋다고 이야기하기도 해요. 아무튼 후반부로 가서 피터와 헤어진 라라진은 존과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다가 피터와 그의 전전여친 젠이 함께 있는 걸 보게 되죠.
피터는 라라진과 존이 함께 있는 걸 보고 젠의 팔을 감싸는(?) 행동을 취했다는.. 안그래도 라라진 주변에서 젠과 피터가 다시 붙어먹어서 둘이 아주 키스하고, 자고 난리도 아닐거라고 훈수를 뒀는데.. 피터의 그런 행동을 보고 아예 이제 젠이랑 함께 하겠다는 거구나.. 하고 라라진은 상처를 받습니다.
피터는 라라진에게 가서 메이크업이랑 옷을 왜 그렇게 입었냐며 질투를 하죠ㅋㅋ(지는 젠이랑 같이 왔으면서) 그리고 둘이 데이트하는 거냐며 라라진에게 묻습니다. 젠은 라라진에게 너가 졌어! 인정해! 라고 막 쏘아붙이고요. 다행히도 존의 구출(?)로 그들은 존의 차를 타고 그들을 떠나버립니다. 피터와 젠의 표정은 가관이었다고...ㅋㅋㅋ
라라진과 존은 미친듯이 서로를 보며 웃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키스를 했다는...><...!
그리고 나중에 피터를 만나게 되었는데, 라라진이 피터에게 묻죠. 젠과 다시 만나기로 한거냐면서. 피터는 퉁명스럽게 뭔 상관이냐고 대답하죠(제대로 삐짐) 피터는 존이랑 너랑 데이트한거고 대답하라고 하죠. 라라진이 너도 뭔 상관이야. 그랬더니 왜 상관을 안하냐면서, 난 너랑 몇주전까지 만난 전남친이니까 당연히 상관한다고 하죠. 그리고 라라진은 존과 데이트한 건 아니고 키스를 한번 했다고 해요. 그러자 피터는 질투 폭발... 하죠.. 그리고 사실 피터는 젠과 키스한 적도, 어떤 썸씽도 없었다고 라라진에게 말하죠..ㅜㅠ(피터ㅠㅠ그러게 왜 오해하게 만드러..ㅠ)
이후에 존이 선물도 주고, 피터와 만나기도 한 후.. 라라진은 존이 참 좋은 남자라는 걸 알지만, 그녀 자신이 피터를 사랑하고 있다는 걸 결국 깨달아요. 그리고 존은 그녀를 이해하죠..(서로 타이밍이 안맞았던 거겠죠?)
사실 피터는 젠의 개인적인 일로 힘들어 할 때마다 가서 위로를 해준 거지 둘의 관계는 아무것도 없었어요. 하지만 그건 오해를 불러 일으켰죠. 하지만 결말에 가면서 라라진은 피터가 젠이 아니라 오직 라라진을 신경쓴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요. 그리고 그녀는 계속해서 젠과 그녀 자신을 비교하곤 했죠. 하지만 중요한 건 그녀만을 피터가 사랑하고 있고, 그녀를 위해서라면 피터는 어떤 것이든 할 것이라고 깨닫게 되죠.
피터는 여태까지 내가 만난 여자 중 너가 가장 날 미치게 만는다고 라라진에게 고백을 하죠. 사랑한다고 말이예요.
P.S I Still Love You 에 대한 생각
초중반에 피터와 라라진이 정말.. 답답했어요. 서로를 오해해서 싸우는 것도 그렇고.. 별이유도 아닌데(예를 들면 발렌타인데이에 피터가 편지를 다른데서 카피에서 복붙해서 준거라는 크리스의 말을 듣고 라라진이 오해함) 다투고.. 헤어지고.. 1편의 둘의 사랑을 응원한 사람으로서 맴찢이라며...ㅠㅠ
둘이 서로를 좋아하지만 서로를 퉁명스럽게 대하고, 질투나게 하는 행동을 한다거나 하는 건 딱 10대의 연애, 아직 사랑을 잘 모르는 풋풋한 사랑이기 때문에 가능한 행동이겠죠. 2편에서는 예상치도 못했던 존이 나와서 젠과 피터 사이의 고구마 같은 부분을 약간 해소(?) (더 고구마 같이 만들었나?) 시켜주는 것 같기도... 하면서..(피터 너도 당해봐라)
아무튼 이번편에서는 역시나 라라진의 자매의 이야기와 아버지의 새로운 연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어요. 연애사 뿐 아니라 라라진이 성장하는 내용을 잘 담은 거 같아 1편보다 더 애정이 가는 거 같아요. 제가 올린건 극히 일부의 스토리이니 직접 읽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젠과 붙어먹는 피터가 아직도 이해가 가는 건 아니지만.. 피터와 라라진이 잘 어울리는 건 어쩔수 없네요.... 이제 다시 3편을 읽으러 총총총...
'읽는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리뷰)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줄거리 및 감상평 (0) | 2018.11.2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