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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줄거리 및 감상평 / 하이틴 로맨스 영화

아이엠더베스트 2018. 11. 28. 14:01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하이틴 로맨스 코미디 영화이다. 내용이 하이틴 로맨스 영화답게 귀엽게 오글거리는 부분이 많아서 보면서 간질간질 웃음이 나왔다ㅋㅋㅋ 큰 줄거리는 계약연애로 시작해서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인데, 흔한 소재인데 참  잘 만들었다. 무엇보다 커플 간의 갈등이 있긴 하지만 그렇게 막 심각하게 극으로 치닫는 부분이 없어서 만족스러웠던거 같다.


넷플릭스에서 이 영화가 엄청 인기있는 것 같다. 인기있는 이유가 있었다. 뭔가 오글거릴거 같아서 안보려고 했는데.. 음... 남들에게 인기있는 데에는 이유가 있구나...^^ 꿀잼이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줄거리



라라진은 좋아하는 남자가 생길 때면 그에게 편지를 쓰고 상자에 넣어둔다. 그녀는 그녀의 언니의 남친 조시와 친해지게 되면서 그를 좋아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마음을 정리하고 편지를 써서 상자에 보관을 했었다. 그러던 어느날, 라라진의 상자 속 편지가 여태까지 편지를 썼던 5명의 남자들에게 발송되고 만다. 그녀가 원하지도 않았는데도 말이다. 그녀에게 처음으로 찾아온건 바로 피터! 그는 라라진에게 그를 좋아하지 말라는 것을 확실하게 해두기 위해 그녀에게 온 것이었다. 그때 언니의 전남친 조시가 손에 그녀에게 받은 편지를 쥐고 다가오는 것을 보고 라라진은 조시가 다가오지 못하게 피터에게 키스를 하고 도망치고 만다. 

피터와 라라진은 서로 감정은 없지만, 피터는 전여친 젠의 질투유발을 위해, 라라진은 조시가 자신이 그를 좋아하는 것을 모르게 하기 위해(그녀는 이때 조시를 좋아했었다) 계약연애를 하기로 한다. 피터는 라라진과 그녀의 여동생을 매번 등교시켜주고, 라라진은 피터와 함께 파티에 참석한다. 그렇게 그들은 목적을 거의 달성하는데...



이하생략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에 대한 생각



만약 내가 여태까지 좋아했던 남자들에게 예전에 가졌던 진심이 담긴 편지가 지금 발송된다면??? 우~~~~~생각하기도 싫다! 정말 싫다! 끔찍하다. 

진짜 그 편지를 발송한 그 사람을 정말이지 가만두지 않을거 같다. 그리고 현실에서는 라라진처럼 이어지지도 않을거 같음ㅠㅠ 심지어 예전에 좋아했던 애들이랑 사귀고 싶은 마음 1도 없다. 물론 영화 속 노아 센티네오 같은 남자가 그 중에 있었다면 100000퍼센트 그와 이어지고 싶다. 창피를 조금 감수하고라도 의미있음ㅋㅋ


처음에 뭔가 조시도 라라진을 좋아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의 눈빛(?) 때문인가 초반에는 둘이 이어질 수도~? 있겠구나 생각을 했었다. 물론 항상 하이틴 영화는 두 주연이 이어지는게 기본이긴 하지만!ㅋㅋ


영화 속 피터를 맡은 배우는 노아 센티네오라고 한다. 1996년생인데... 음.. 어린데 참 친구가 귀엽고 섹시하고 다했다. 하이틴 로맨스 영화에 자주 나오는 배우인가 보다. 라라진 역을 맡은 내우는 라나 콘도어라고 하는데 둘이 참...ㅠ 잘어울렸다. 사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마 실제로 다른 남자친구가 있는 거 같다ㅠㅠ 아쉽.. 외국은 영화 속 주인공 끼리 실제로 만나고 하더라.. 신세계!!ㅋㅋㅋ(물론 한국도 그렇지만)


라라진의 성격이 뭔가 현실적이게 느껴졌다. 너무 과장되지도 않았고 평범한 10대같았달까? 

영화에서는 약간 고구마답답이 캐릭터라던지, 막 혼자서 오해를 해서 극으로 치닫는 설정을 가진 캐릭터들이 있는데 물론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에서 그런 부분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정도여서 맘에 들었다. 그래서 뭔가 더 개연성이 있어 보였달까?

피터의 전여친으로 나오는 젠이라는 캐릭터도 영화 속에 둘 사이를 가로막는(?) 그런 캐릭터로 나온다. 더 나쁘게 나올 수도 있지만, 그냥 구질구질한 전여친 수준으로 나와서 좋았다.(물론 젠이 누드동영상(?)을 유포한건 레알 쓰레기 짓이기는 하다. 근데 흠  그 동영상은 그냥 키스동영상인데 왜 그렇고 그런 동영상으로 극중 인물들이 오해하는지는 의문이다) 암튼 젠이 슈레기짓을 하긴 했지만, 다른 캐릭터 성격이 쿨(?)해서 일까 적당히 심각하게 넘어간거 같다. (다른 영화에 비해서는) 나는 그런 갈등을 별로 좋아하진 않아서 금방 넘어간거에 아주 만족한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는 한국계 미국인이 쓴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로맨틱 소설을 좋아해서 한번 찾아보고 읽어볼 수 있으면 읽어봐야 겠다ㅋㅋ! 나는 항상 영화를 먼저보고 재밌으면 소설을 보게 되는거 같다. 어떤 사람들은 소설을 먼저봐야한다고도 하지만..ㅎㅎ 소설이 처음에 땡기지 않다가 영화를 너무 재밌게 봤으면 소설 속에서 영화에 안나온 세부적인 이야기들을 더 보고 싶어서 보게 되는거 같다.

<미 비포 유>도 영화를 먼저 보고 에밀리와 샘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소설을 봤더랬지ㅋㅋㅋ! 근데 그건 소설을 참 잘 영화화한거 같다. 영화로 잘 녹여냈다. 이 영화도 그럴까? 영화가 참 재밌었는데 소설은 더 재밌을지ㅋㅋ


이 영화에서 한국음식과 한국슈퍼 등이 나와서 그것도 신선했다. 아마 한국계 미국인인 작가의 소설이 원작이라서 그렇겠지ㅎㅎ 참 맘에 들었다. 수전 존슨님 한국얘기 나오는 소설 더 써주시길~~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의 별점은 ★★★★/5


한 줄 평 : 마음이 간질간질해지는 귀여운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