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성애 발언 제임스 건 가오갤3 감독직 복귀한다. / 제임스 건 논란 정리
소아성애 발언을 하여 디즈니에서 쫓겨났던 가오갤2 감독을 맡았던 제임스 건이 이번 가오갤3에서 복귀를 한다고 합니다. 제임스 건의 트위터에는 소아성애에 대한 발언이 담긴 글이 약 1만여개 있었고, 그걸 지우고도 남은 트위터 글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상식 이하의 소아성도착증 및 성희롱 발언 뿐아니라 인종차별, 911테러 및 홀로코스트 유희 발언을 하며 인성이 바닥이라는 논란 아래에서 디즈니가 제임스 건 감독을 잘랐습니다.
그가 발언한 더러운 소아성애 발언 트위터 글 몇개만 보더라도 그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나는 내 은밀한 공간에서 어린 남자아이들이 날 만져줄 때가 좋더라. 쉿!" -제임스 건
"(저스틴 비버가 미성년자였던 시절에 한 트윗) 처음엔 그냥 장난 삼아 저스틴 비버를 보면서 자위했는데 이젠 걜 보며 자위하는 걸 멈출 수 없어! 비버는 마치 자위용 마약 같아!" -제임스 건
"알 켈리의 trapped in the closet 보는 중인데 알 켈리가 어린애한테 오줌 눴던 그 동영상 다음으로 두번째로 최고임" (참고: 알 켈리는 예전에 미성년자와 3년간 교제하며 성관계하는 걸 촬영했었음. 결국 제임스 건이 어린애와 성교하는 영상을 봤다는 얘기) -제임스 건
이런 트위터 글이 약 1만 여개 더 있었다고 합니다.
네... 정말 토 나오죠?
디즈니는 어린아이를 주요 고객층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디즈니의 영화감독이 이런 소아성애 발언을 한게 더욱더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혈압 상승하는 부분은 다음입니다. 이런 소아성도착증 발언을 한 것을 보고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출연한 배우들이 제임스 건 감독을 디즈니가 내쫓는다고 하자 이를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는 겁니다. 하지만 당시 디즈니는 배우들의 이런 요청을 거절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디즈니는 맘을 바꿨죠.....눈가리고 아웅이었음...)
하지만 제임스 건이 이렇게 논란이 되고도 미국 내에서는 제임스 건을 복귀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꽤 많이 존재했습니다. 그 이유는 제임스 건 트위터 사건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면서 논점이 흐려졌기 때문인데요. 제임스 건의 소아성도착증 발언을 트위터에 올린 것을 고발한 쪽이 '트럼프 지지자'였습니다. 엄청나게 강경하게 트럼프를 지지하는 쪽의 사람이 제임스 건을 소아성애 발언으로 고발한 것이었습니다.
미국 내에서는 트럼프를 극혐하는 세력들이 많습니다. 제임스 건 사건과 트럼프가 이번에 엮여버렸습니다.
제임스 건 옹호론자들의 논지 이렇습니다.
제임스 건이 트럼프를 깜 -> 트럼프 지지자가 제임스 건의 옛날에 했던 잘못된 발언을 가지고 폭로 -> 제임스 건이 디즈니에서 짤린 건 정치적 입막음이다 -> 정치적 자유를 억압하는 것!
한국에 사는 우리가 보기에는 제임스 건은 그저 소아성도착증 환자임... 더러워... 라고 보이는데 미국에서 정치적인 문제랑 같이 엮이니까 그가 마치 자유를 탄압당한 감독? 처럼 보이나 봅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트럼프를 혐오하는 사람들, 정치적 성향이 트럼프와 같지 않더라도 그냥 트럼프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제임스 건의 이런 발언이 화두되는 게 정치적 억압으로 몇몇 미국사람들은 여겨지나 봅니다. 한국에서 보기에는 그냥... 저런 발언한게 웩... 스러운데 말이죠. 그러면서 과거는 과거이고, 지금은 다르다. 자유를 억압하지말라면서 그를 옹호하나 봅니다. 정치적 이유가 됐든, 뭐가 되었든 소아성도착증 발언은 어떤식으로 밝혀졌든 매우 문제가 있고, 특히 디즈니라면 그런 감독을 쓰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디즈니가 이런 제임스 건을 다시 고용한다고 합니다.
디즈니는 제임스 건을 미투 시대에 적절하지 못한 인물이라며 그를 내친 바 있습니다. 제임스 건은 내쳐진 이후로 DC에 가서 수어사이드 스쿼드2의 감독을 맡았습니다(소아성애로 내쳐진 감독을 DC가 써서, 사람들이 웩... DC 뭔데..? 라고 욕먹었었죠). 하지만 이번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의 총감독으로 제임스 건을 불러들이기로 했다고 디즈니 회장이 말했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디즈니가 가오갤3의 감독으로 다른 감독을 찾지도 않았다는 소식이 떠돌았습니다. 한마디로 디즈니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셈으로 논란이 되는 제임스건을 내친 척 한 후, 경쟁사 DC에 가서 제임스건이 새로운 경력을 쌓고 돌아오게 한 후, 이번에 가오갤3를 찍게 한다는 겁니다.
웃기는 부분은 제임스건이 디즈니에서 내쳐진 이후에 그의 경력이 더 좋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거지같은 발언을 해서 벌받는 게 아니라 오히려 승승장구 중...^^...;;;;) 그리고 사실 제임스 건이 딱히 뛰어난 감독도 아니라는 겁니다. 이런 일을 안고 갈만큼... 그렇게 실력이 좋지도 않은데... 왜... 소아성애 발언을 한 감독을 안고가려는 지..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심지어 인종차별, 911테러 희롱 등으로 엄청 인성이.... 심한데..... 정말 미국의 정치논리로 인한 승자라서 그런 것일까요?
"백인" "남자" 여서 더 용서되는 것 같은 분위기 인 것 같아서.. 이게 사회의 작은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소름이 끼칩니다.